GTD, 이제 혼자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
머릿속을 비우는 GTD. 목록을 유지하는 수고는 AI와 나눠보세요. 원리부터 thrw로 실천하는 방법까지.
GTD는 할 일을 덜 잊고, 머릿속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목록을 정리하는 일이 하나 더 생깁니다. 메모를 다듬고, 날짜를 바꾸고, 끝낸 일을 체크하는 일까지 내가 챙겨야 합니다.
thrw에서는 AI가 목록을 정돈된 상태로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고, 바뀐 상황을 말하고, 정리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먼저 GTD가 뭘 하려는 방법인지부터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GTD란 무엇인가
**GTD(Getting Things Done)**는 신경 쓰이는 일을 기록하고, 끝내려는 결과와 다음 행동을 정해두는 방법입니다. David Allen이 만든 개인 생산성 방법론입니다.
포스트잇에 끝내려는 결과와 바로 할 수 있는 행동을 각각 짧게 적어둔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할 일의 제목만 적어두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적었습니다.
금요일 발표 준비
잊지 않게 적어뒀습니다. 하지만 다시 보면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내용을 발표하지? 어디까지 하면 준비가 끝나지? 지금 무엇부터 해야 하지?
GTD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매출 하락 원인과 대응안을 발표하는 일이라면, 메모를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캘린더]
금 17:00 — 매출 분석 발표
[프로젝트]
매출 하락 원인 & 대응안 정리 → 팀 발표
[컴퓨터로 할 일]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기
[회신 대기]
민수 — 지역별 매출 통계 (화 요청)
대괄호는 메모를 모아두는 곳입니다. 포스트잇마다 ‘프로젝트’, ‘회신 대기’라고 쓰라는 뜻은 아닙니다. 각각의 메모는 해당 영역에 짧게 붙여둡니다.
‘프로젝트’에서는 무엇을 끝내려는지 확인합니다. 컴퓨터 앞에서는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기’를 보고 시작합니다. 민수에게 요청한 자료는 ‘회신 대기’에서 챙깁니다.
금요일 17:00은 확정된 발표 시간입니다. 캘린더에 넣되, 발표를 준비할 행동과는 구분합니다. 시간을 적었다고 준비할 일이 정리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길게 쓰는 게 핵심이 아닙니다. 다시 봤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으면 됩니다.
모든 메모에 결과와 다음 행동을 함께 쓸 필요도 없습니다. 여러 행동이 필요한 일은 프로젝트로 남기고, 지금 할 수 있는 행동은 따로 적습니다. 기다릴 일이 없다면 회신 대기 메모는 없어도 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정리해서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금요일 발표 준비’부터 남겨도 됩니다. 다만 그 메모를 모아놓는 데서 끝내지 않고, 결과와 다음 행동을 정하는 과정까지 이어갑니다.
그 흐름을 다섯 단계로 나눕니다.
- 수집 — Capture: 신경 쓰이는 것을 일단 기록합니다.
- 명료화 — Clarify: 실행할 일인지 판단하고, 끝내려는 결과와 다음 행동을 정합니다.
- 정리 — Organize: 행동, 회신 대기, 약속 등을 적절한 곳에 둡니다.
- 검토 — Reflect: 바뀐 상황을 반영하고, 다음 행동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 실행 — Engage: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골라 시작합니다.
발표 준비를 기록하고, 지금 할 행동을 정하고, 맞는 곳에 두고, 상황이 바뀌면 고치고, 실제로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제 이 방법을 쓰면 무엇이 좋아지는지 보겠습니다.
머릿속으로 챙겨야 할 일이 줄어듭니다
보고서를 쓰다가 문득 생각납니다. ‘맞다, 금요일 발표도 준비해야 하는데.’
잠깐 뒤에는 또 다른 생각이 납니다. ‘자료 보내달라고 했었나? 내가 답장을 해야 하나?’
자꾸 신경이 쓰이는 이유가 일의 양 때문만은 아닙니다. 어디까지 했는지 모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GTD에서는 그 내용을 목록에 남깁니다.
[프로젝트]
매출 하락 원인 & 대응안 정리 → 팀 발표
초안 수요일까지
[컴퓨터로 할 일]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기
[회신 대기]
민수 — 지역별 매출 통계 (화 요청)
이렇게 적혀 있으면, 같은 내용을 계속 기억하려고 애쓸 필요가 줄어듭니다. 잊어도 목록을 보면 됩니다.
아직 일을 다 끝내지 않았어도,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알 수 있습니다.
계획의 효과를 살핀 실험 연구에서도, 미완료 목표 때문에 다른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현상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줄어드는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GTD에서 기대하는 변화도 이런 쪽입니다.
- 할 일을 기억하느라 쓰던 힘을, 실제 일에 쓸 수 있습니다.
- 큰일 앞에서 막막해하는 대신 첫 행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내 차례인 일과 다른 사람의 답장을 기다리는 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쉬는 동안에도 ‘뭐 빠뜨린 거 없나?’를 반복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효과를 계속 얻으려면, 목록이 실제 상황과 맞아야 합니다. 여기서 어려움이 시작됩니다.
좋은 방법인데, 왜 계속하기 어려울까
‘금요일 발표’는 금방 떠오릅니다. 어려운 건 그다음입니다.
- A — 일단 적기: ‘금요일 발표 준비’를 남깁니다.
- B — 무엇을 할지 정하기: 어떤 결과를 만들고, 지금 무엇부터 할지 생각합니다.
- C — 다시 쓸 수 있게 정리하기: 정한 내용을 짧게 적고, 행동·회신 대기·일정으로 나눠둡니다.
A는 몇 초면 됩니다. B와 C에는 다른 수고가 필요합니다.
떠올리는 것과, 다음 행동을 정하는 것은 다릅니다
‘발표 준비해야지’는 쉽게 생각납니다. ‘발표 핵심 메시지 3개부터 적자’까지 가려면, 발표에서 무엇을 전하려는지와 지금 가진 자료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 차이를 구분하는 것부터 낯섭니다. 어디까지 나눠야 바로 시작할 수 있는지, 무엇은 자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해보면서 익숙해지고, 자기 일에 맞는 요령도 생깁니다.
피곤한 날에는 여기서 멈추기 쉽습니다. ‘무엇부터 할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목록에는 다시 ‘발표 준비’만 남습니다.
정했어도, 다시 적고 분류해야 합니다
무엇을 할지 정했다고 끝은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결과를 적고, 첫 행동을 따로 쓰고, 민수에게 요청한 자료를 회신 대기로 옮겨야 합니다. 초안 마감과 발표 시간도 구분합니다.
한 줄이면 끝나던 메모가 여러 기록이 됩니다. 타이핑할 내용도, 옮겨 넣을 곳도 늘어납니다.
더 편하게 일하려고 시작했는데, 그 전에 생각하고 정리할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B에서 무엇을 할지 정하지 못하면 C로 넘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어렵게 정했더라도, 바쁜 날에는 옮겨 적는 일이 귀찮아서 미루게 됩니다.
목록을 다시 보는 일도 밀립니다
GTD에서는 주기적으로 목록을 살펴봅니다. 끝낸 일을 정리하고, 기다리는 답장을 확인하고, 다음에 할 일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바쁜 날에는 이 시간부터 미루기 쉽습니다. 며칠 지나면 목록이 더 길어져서, 다시 열기가 더 부담스럽습니다.
공식 GTD 커뮤니티에서도 긴 목록과 주간 검토가 부담스럽다는 경험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GTD가 이해되지 않아서만 그만두는 것은 아닙니다. 알고 있어도, 매일 직접 정리하는 일이 피곤할 수 있습니다.
다음 행동을 정하고, 정리하는 일까지 AI와 한다면?
thrw에서 AI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이미 정한 일을 받아 적는 것만이 아닙니다. 무엇부터 할지 막힌 B부터 함께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렇게 묻습니다.
금요일에 매출 하락 원인과 대응안을 발표해야 해. 민수한테 요청한 통계는 아직 안 왔고. 지금 뭘 먼저 하면 좋을까?
AI와 이야기하며 끝내려는 결과를 확인하고, 지금 가능한 첫 행동을 좁힙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메시지 세 가지를 먼저 적을지, 자료가 더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발표 준비’ 앞에서 혼자 막혀 있는 대신, 제안받은 행동을 보고 고르거나 고칠 수 있습니다. 발표 주제처럼 필요한 내용이 빠져 있다면 대화로 보충합니다.
다음 행동을 정했다면 C도 이어서 부탁합니다.
핵심 메시지 3개부터 적을게. 그 기준으로 목록 정리해줘. 초안 마감은 수요일이고, 발표는 금요일 오후 5시야. 민수 통계는 회신 대기에 남겨줘.
AI가 제안한 결과·행동·회신 대기·일정을 확인하고 반영합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 항목에 다시 쓰고, 목록마다 옮겨 넣는 수고를 줄이는 것입니다.
진행 상황이 바뀌었을 때도 대화로 갱신합니다.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었어. 그 항목 완료로 바꿔줘. 민수한테 요청한 통계는 아직 안 왔어. 회신 대기에 남겨둬.
B에서는 혼자 다음 행동을 고안하는 부담을, C에서는 옮겨 쓰고 분류하는 수고를 줄입니다.
중요한 목표와 실제로 할 행동은 내가 선택합니다. AI의 제안과 반영 결과도 확인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혼자 잘게 나누고, 깔끔하게 적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나는 대로 남기고, 다음 행동을 정하는 것부터 AI와 함께합니다.
thrw에서 직접 해보세요
금요일 오후 5시에 매출 분석을 발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초안은 수요일까지 보내야 합니다. 지역별 매출 통계는 화요일에 민수에게 요청했고,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1. 생각나는 대로 넣습니다
Thrw Here에 아래처럼 적습니다. 이때는 수집 단계입니다. 문장을 다듬거나 항목별로 나눌 필요는 없습니다.
금욜 5시 팀 매출 발표
매출 왜 줄었는지랑 대응안 정리해야 됨
초안은 수욜까지 보내기로 했고
지역별 매출 통계 민수한테 화욜 요청했는데 아직 안 옴
발표 끝나고 블로그에도 올릴까 그건 미정
모바일에서는 마이크로 말할 수도 있습니다. 입력된 문장이 맞는지 확인한 뒤 보내세요.
2. 결과와 다음 행동을 정합니다
다음 행동을 이미 알고 있어야 AI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thrw의 AI 채팅에 먼저 물어보세요.
이 발표는 뭐가 준비되면 끝인지, 지금 뭘 먼저 할 수 있는지 같이 정해줘. 민수 자료는 아직 안 왔어.
AI와 대화하며 결과와 첫 행동을 정합니다. 핵심 메시지 세 가지를 먼저 적기로 했다면, 이어서 부탁합니다.
좋아, 핵심 메시지 3개부터 적을게. 그 기준으로 목록도 나눠줘. 초안 수요일 마감은 프로젝트 설명에 남겨줘. 금요일 오후 5시 발표는 일정으로, 아직 미정인 블로그는 날짜 없이 따로 둬.
목록 구분과 항목을 확인하고 반영합니다. 정리된 내용은 이 정도로 짧아도 됩니다.
[프로젝트]
매출 하락 원인 & 대응안 정리 → 팀 발표
초안 수요일까지
[컴퓨터로 할 일]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기
[회신 대기]
민수 — 지역별 매출 통계 (화 요청)
[캘린더]
금 17:00 — 매출 분석 발표
[언젠가]
매출 발표 → 블로그로도 써볼까?
‘프로젝트’에는 끝내려는 결과, ‘컴퓨터로 할 일’에는 지금 실행할 행동이 남습니다. 민수의 자료는 회신 대기입니다. 블로그는 아직 약속한 일이 아니므로 별도로 둡니다.
수요일은 초안을 보내야 하는 마감입니다. 금요일 오후 5시는 실제 발표 시간입니다. 마감과 약속을 섞지 않았는지도 확인하세요.
3. 할 때는 행동 목록, 살펴볼 때는 프로젝트 목록
컴퓨터로 작업할 시간이 생기면 ‘컴퓨터로 할 일’을 엽니다. ‘발표 핵심 메시지 3개 적기’를 보고 바로 시작하면 됩니다.
발표 준비가 어디까지 됐는지 살펴볼 때는 ‘프로젝트’를 봅니다. 핵심 메시지를 적었다고 발표 전체가 끝난 것은 아니므로, 프로젝트 항목은 남겨둡니다.
민수에게 요청한 자료는 ‘회신 대기’에서 확인합니다. 자료가 아직 없다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행동까지 멈출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쓴 분류는 직접 만든 일반 목록입니다. 포스트잇을 붙이는 영역처럼, 목록이 메모의 용도를 구분해줍니다. 항목마다 긴 설명이나 분류 이름을 반복해서 쓸 필요는 없습니다.
4. 상황이 바뀌면, 다음 행동도 바꿉니다
자료가 도착했다면 같은 AI 채팅에 남깁니다.
민수 통계 받았어. 회신 대기의 민수 항목은 완료로 바꾸고, 컴퓨터로 할 일에 “지역별 매출 그래프 만들기”를 추가해줘.
목록에서 두 변경을 확인하세요.
- 회신 대기: 민수의 통계 자료 항목은 완료.
- 컴퓨터로 할 일: ‘지역별 매출 그래프 만들기’ 추가.
그래프를 완성하면 그 행동을 완료하고, 다음에 할 ‘매출 그래프를 슬라이드에 넣기’를 남깁니다. 실제로 할 수 있게 된 행동을 하나씩 이어가는 것입니다.
발표 전체가 끝났을 때 ‘프로젝트’의 ‘매출 하락 원인 & 대응안 정리 → 팀 발표’를 완료합니다.
Claude Code나 Codex를 MCP로 연결해 쓰는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 상황을 남기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업무하던 AI에서 기록하고, 나중에 thrw에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5. 다음에 열면, 남은 일부터 물어봅니다
다시 작업할 때 이렇게 묻습니다.
매출 발표 관련해서 남은 행동이랑 기다리는 것 보여줘. 수요일 초안 마감에 맞추려면 지금 뭐부터 하면 좋을까?
AI가 목록에 남은 기록을 읽고 답합니다. 이미 끝냈는데 완료 표시가 안 된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아직 불분명한 내용은 같이 확인합니다.
GTD의 주간 검토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여러 목록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끝났고, 무엇을 기다리며, 다음에 뭘 할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작업 시간을 잡고 싶다면, 확인한 빈 시간에 초안 작성 시간을 넣어달라고 요청하세요. Google Calendar를 연결했다면 그 시간도 동기화해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 마감과 실제로 작업할 시간은 따로 정합니다. 모든 할 일을 캘린더 약속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 기대할 수 있는 GTD
- 생각이 나면 남깁니다. 어디에 넣을지 고민하다 기록을 미루지 않습니다.
- 다음 행동부터 AI와 정합니다. 무엇부터 할지 좁히고, 결정한 내용은 목록과 일정으로 정리합니다.
- 다시 열면 다음 할 일이 보입니다. 긴 메모를 처음부터 다시 해석하는 수고가 줄어듭니다.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 아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새 상황은 알려줘야 하고, AI가 정리한 결과도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모든 제목과 날짜를 혼자 고치고, 흩어진 메모를 혼자 합치고, 남은 일을 매번 혼자 훑을 필요는 줄어듭니다.
정리가 잘되는 날뿐 아니라, 바쁜 날에도 맞는 GTD.
thrw가 도와주려는 부분입니다.

